한때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한 자리에서 맛보는 고급술로 여겨졌던 와인, 하지만 요즘 와인은 대중적인 술로 인식될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서 소주 대신 와인을 곁들이는 가정도 늘고 있는 추세, 유난히 종류가 많고 격식도 까다로운 술이지만 가족이나 허물없는 지인과 즐기는 자리에서 대충 마셔도 크게 흠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비즈니스 등 중요한 자리에서 와인을 마실 때는 사정이 다르다. 특히 와인을 주문할 때 좋지 않은 방법은 ‘적당한 것으로 주세요’다 이러한 주문방법은 비즈니스 상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와인을 잘 모를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소믈리에게 알려주어 조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초여름인 6월에 가장 좋은 와인으로는 <알바로 팔라시오스 페탈로스>로서 이와러니는 11세기부터 역사가 이어져 내려 왔으나 공식적인 와인생산 지역으로 인정받은 것은 1985년이다. 해발 500-900m애 와이너리가 조성되어 농기계의 사용이 불가능해 100% 사람의 손과 노새를 이용하여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며 모두 바잉다이나믹(Biodynamic)방식으로 경작된다.
오래전에 심어진 지역 토착품종 멘시아로 만든 레드 와인은 복합적인 과실미가 뛰어나고 부드러운 질감을 지닌다. 그러나 와인은 매우 ????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극심한 경사와 오랜된 포도나무로 인한 저소출로 인해 대량생산이 불가증하여 일부 애호가들의 보물로 남아 있다. 나뿌리가 땅 속 깊은 편암층까지 뻗어간 덕에 와인은 풍부한 산도를 지니고 있다. 블루베리와 꽃향이 완숙한 과실향이 매우 우아하다.


박희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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