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제주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리더스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
그동안 전경련이나 대한상의 등 다른 경제단체들이 꾸준히 대규모 하계 CEO포럼을 진행해 왔던 것과 달리 지난해 처음 중소기업CEO를 대상으로 한 포럼을 개최했던 중소기업 중앙회는 지난해 행사가 성공적이었다는 참가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행사는 원자재가와 국제유가의 급등, 물가상승 등 악화일로에 있는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도전과 혁신 의지로 급변하는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의 경제상황을 감안해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역량제고 △세계경제의 흐름에 맞는 경영전략 수립 및 혁신마인드 제고 △중소기업 최고경영자간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라는 개최배경에 맞춰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리더스포럼은 10일 오후 1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 오전 폐회식까지 각종 강연과 문화행사로 바쁜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는 행사 개막과 함께 현재의 경제위기를 중소기업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내용이 담긴 ‘제주선언’이 채택될 예정이어서 경제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기조강연으로 2박3일간의 일정이 본격 시작된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제주에 모인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고, ‘새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세계무술협회 창설자인 이준구 국제10021클럽 세계총재의 ‘건강과 행복의 원리’ 특별강연, 공병호 소장의 ‘창조경영과 중소기업’, 김준철 와인아카데미 원장의 ‘CEO와 와인’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의 ‘현장으로 나가는 중소기업정책’ 조찬강연을 시작으로, 송영수 한양대 교수, 이석연 법제처장, 박재갑 국립 암센터 초대원장의 강연이 열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의 조찬강연,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소기업CEO를 중심으로 한 강연과 별도로 이금룡 오픈옥션 대표 이사의 ‘문화예술과 미술품경매’, 호사카유지 세종대 교수의 ‘대한민국의 역사와 사회(일본과 독도)’ 등 동반자를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이번 행사는 지난해 진행됐던 문화행사를 대폭 강화한 것도 큰 특징이다.
11일과 12일 오후에 개최되는 문화투어는 △제주의 일출 △제주의 미학 △한라산 등반 등 3개 코스로 제주의 멋과 한라산의 정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각 코스별로 보물찾기 이벤트가 마련돼 푸짐한 선물이 참석자들을 기다라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시련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칠줄 모르는 기업가 정신과 중소기업 특유의 기민함을 살려나간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제주리더스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올해 포럼은 새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을 소개하고 각 분야 전문가의 경제현안에 대한 진단과 방향제시 등의 강연을 준비했다”면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제주에서 기업전략 수립에 필요한 소중한 정보를 얻고 중소기업인간의 활발한 교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 지난해 7월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7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개회식에서 김기문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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