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5년 후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유망산업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을, 10년 후 성장동력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국내 10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기업들은 10년 후(2018년)에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바이오·신약·의료, 차세대 자동차, 차세대 원자로, 로봇, 첨단화학·나노소재, 의료, 실버 산업 등의 순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5년 후(2013년)에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는 차세대 이동통신이 꼽혔고, 이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문화, 차세대 전지, 신재생에너지,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 융합산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는 5년 후와 10년 후 유망산업에서 모두 상위 8개 산업에 꼽혀 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 기업들은 정부의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시 어떤 분야를 발굴하느냐의 문제보다는 발굴된 유망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전략 및 실행계획의 수립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정부가 기초기술 분야 지원과 고급인력 양성, 기반 인프라 구축 확대, 세제지원 및 규제개선 등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지원에 나서야 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지원 확대, 초기시장 창출 지원 및 세계적인 소비자의 수요, 기술흐름, 시장변화 등에 대한 주기적인 조사 및 분석을 위한 전문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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