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커다란 몇개의 트렌드로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수십개 수백개의 작은 트렌드, 즉 <마이크로트렌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며, 그 구체적인 현상 중 75를 뽑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겨우 몇십만명 몇백만명이 하고 있는 이 작은 트렌드들이 정치가의 당선을 확정짓는 중요한 표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만들어내는 키워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이들 마이크로트렌드들은 경제와 사회, 정치 등 우리의 생활을 바꾸어 나간다는 것이다.
내용이 미국 중심이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경제관련 트렌드 등 몇몇 트렌드는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는 것이어서 공감하는 바가 크다.
특히 이미 강력한 세력으로 부상하여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누군가가 나서서 이에 대한 정의 및 정리를 해 주지 않아 다들 막연하게 생각했던 트렌드들을 참 잘 정리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사회에 소위 '키워드'라고 하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데, 1%의 키워드를 제대로 짚어내는, 트렌드를 읽는 법을 알려주는 ‘트렌드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저기 인용하고 싶은 말도 많고 오랜만에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해주는 책을 만난 것 같다.

지은이 :마크 펜, 키니 잴리슨 옮긴이 : 안진환, 왕수민
해냄출판사 | 632쪽 | 값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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