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맛있게 마시기 위해서는 온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스파클링와인은 섭씨 6~10도, 레드와인 경우 온도가 너무 낮으면 탄닌의 떫은맛이 심하게 느껴진다. 깊은 맛의 와인이라 하더라도 15~16도가 적당하다. 또 레드와인은 젓산(Malolact Fermentation)발효에 의한 젓산(유산) 함유 때문에 20도전후가 향과 맛을 가장 잘 발휘 할 수 있는 적정온도다. 그 이상의 고온에서는 알코올이 증발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가벼운 타입의 레드 와인이라면 더더욱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와인은 온도가 높을수록 단맛이 무겁게 느껴지고 산미가 많이 느껴지게 된다. 스파클링와인의 경우에는 탄산가스도 빨리 날아가게 된다.
특히 화이트와인은 사과산이 함유되어 차가울수록 신선한 느낌을 준다.
반면 레드와인의 경우 온도가 너무 높으면 맛이 원래보다 무겁게 느껴지고 너무 낮으면 탄인 성분이 강하게 느껴져 쓴맛으로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또 일반 가정에서 와인셀러나 쿨러가 없는 경우 일일이 이 온도를 맞추기는 번거롭다. 실내에 보관한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스파클링와인의 경우에는 한두 시간 정도 냉장고에 보관해 마시면 적당하다.
반면에 냉장고에 한동안 보관했던 와인이라면 마시기 15~20분전에 냉장고에서 꺼내 놓았다가 마시면 된다. 냉장고에서 차갑게 할 때의 온도는 떫은맛의 화이트 와인은 3시간 정도이고, 단맛의 화이트 와인은 6시간 정도이며, 금방 마시는 가벼운 레드와인은 1시간 정도가 되면 마시기 가장 좋다. 더욱 예민한 맛을 지닌 와인에 있어서 적정온도를 지키는 일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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