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0% 장애인 고용 中企 화제
185명의 직원중 40% 가까운 7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주관한 `2008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산업훈장을 수상한 ㈜아이에프지코리아 김창환 대표<사진>는 청각장애인(45명), 지적장애인(15명), 지체발달장애인(10명)으로 대부분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있다.
(주)아이에프지코리아는 LG패션 신사복을 생산하는 전문업체.
김 대표는 지난 2003년 우연히 동갑내기인 청각장애 직원 채용하고 그 직원과 허물없이 지내게 되면서 장애인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이후 장애인 고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현재 수준에 이르게 됐다.
김 대표는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위해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사용하게 하고, 장애유형별 모임을 조직하는 등 근로자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장애인근로자들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 대표는 지난해 여름 강원도 낙산해수욕장으로 단합대회를 다녀오는 길에 “사장님, 고맙습니다. 오늘 바다 처음 봅니다”라는 장애 직원들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