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내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관련 기술수요조사가 이달 중에 착수되고 ‘중소기업 유망 기술연구회’ 20여개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최근 내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공고과제를 발굴을 위한 ‘2009년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 계획’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이 개발을 희망하는 유망기술에 대해 이달 16일부터 본격적인 신청·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내년도 ‘기술혁신개발’과 ‘기업협동형 기술개발’ 선도과제에 최소 2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수요조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내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자금을 지원 받기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청은 이번 기술수요조사에서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정책 전반에 걸쳐 ‘제품개발형 R&D’의 특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발을 희망하는 기술의 특성 및 연관제품의 성격·거래관계를 분석하고, 바람직한 기술개발 방식까지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수요조사 제안서를 도입했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정공모와 자유응모로 이뤄진 설문방식 수요조사와 중소기업 유망기술 연구회(시범)로 나눠 실시한다.
지정공모는 올해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에서 고부가가치 유망기술로 도출된 50개 분야의 263개 조사대상에 대해 제안을 받는다.
자유응모는 별도기술 분야 등의 제한없이 중소기업이 개발하고자 희망하는 유망기술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업종별 조합이나 협회 등 단체의 명의로 업종 공통 활용기술 등에 대한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이달 1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하며, 지정된 ‘2009년도 중소기업 기술수요조사 제안서’ 양식을 사용해 온라인(http:// www.smtech.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단기간의 설문조사 방식이 갖는 한계를 보완해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과제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 유망 기술연구회’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중기청은 올해 사업기간이 4개월 밖에 안되는 점을 감안,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통해 엄선한 주요 업종별 핵심 유망품목 및 기술 20개를 주제로 연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업종별 협동조합, 협회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해당 품목·기술의 관련 전문가, 중소기업인, 벤처캐피탈 투자심사역 등이 골고루 참여하는 프로젝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내년부터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유망 기술연구회’를 49개 기술 분야별로 100여개까지 확대해 연중 상시적으로 사업성이 높은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형 유망품목 발굴 및 제품지도까지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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