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술개발 수요조사 31일 마감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술개발 관련 정책자금을 남들 보다 앞서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정부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기술개발 과제에 우선 지정되고, 남들보다 먼저 정책자금 지원대상에 선점되면 된다.
이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내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 중소기업청은 이달 말까지 내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공고과제를 발굴을 위한 ‘2009년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년도 ‘기술혁신개발사업’과 ‘기업협동형 기술개발사업’ 선도과제에 최소 2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수요조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내년도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이 사업들은 모두 기술개발과제 수행을 조건으로 무담보·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성공시 지원금액의 일부를 상환받는 것으로 기술개발을 원하는 중소기업에겐 유용한 정책자금. 2년 이내 단기기간 내 개발완료가 가능한 신제품 개발기술에 대해 전체 개발사업비의 75% 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정부출연금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정공모와 자유응모로 이뤄진 설문방식 수요조사와 중소기업 유망기술 연구회(시범)로 나눠 실시한다.
지정공모는 올해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에서 고부가가치 유망기술로 도출된 50개 분야의 263개 조사대상에 대해 제안을 받는다. 자유응모는 별도기술 분야 등의 제한없이 중소기업이 개발하고자 희망하는 유망기술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기술개발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업종별 조합이나 협회 등 단체의 명의로 업종 공통 활용기술 등에 대한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중기청은 단기간의 설문조사 방식이 갖는 한계를 보완해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과제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 유망 기술연구회’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올해 사업기간이 4개월 밖에 안되는 점을 감안,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통해 엄선한 주요 업종별 핵심 유망품목 및 기술 20개를 주제로 연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업종별 협동조합, 협회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해당 품목·기술의 관련 전문가, 중소기업인 등이 골고루 참여하는 프로젝트 형태로 운영한다.
중기청은 내년부터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유망 기술연구회”를 49개 기술 분야별로 100여개까지 확대해 연중 상시적으로 사업성이 높은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형 유망품목 발굴 및 제품지도까지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신청·접수는 이달 31일까지이며, 지정된 ‘2009년도 중소기업 기술수요조사 제안서’ 양식을 사용해 온라인(http://www.smtech. go.kr)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마감일 18:00 이후에는 온라인이 차단되기 때문에 기술수요조사 제안서는 적어도 마감일 18:00까지는 완료해야 한다.
문의 : 042-481-44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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