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들의 품질개선을 위한 활동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서울 소재 20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실태 및 개선방안’을 조사한 결과, 개선제안이나 분임조 활동 등 품질개선 활동을 시행중인 중소기업은 45.2%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기업의 경우 품질 개선활동을 시행중인 업체 비율이 79.1%로 10개 업체 가운데 8개꼴로 품질 개선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품질관리에 대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별성은 KS마크 등 품질인증 획득면에서도 뚜렷이 나타나 대기업 가운데 품질인증이 없는 경우는 11.6%에 지나지 않는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68.7%에 달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의 16.7%만 품질관리를 전담하는 별도의 부서를 두고 있으며 57.5%는 생산, 기획 등 관련부서에서 품질관리 기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품질개선 활동의 유형으로는 개선제안이 38.3%로 가장 비중이 컸고 분임조 활동(13.4%), 5S활동(8.1%) 등이 주로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와 함께 품질개선을 위해 ▲연구개발 25.4% ▲전문인력 확충 15.3% ▲임직원 관심 및 참여 14.8% ▲소비자 만족도 및 수요조사 12.0%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 박형서 경영조사팀장은 “기업들은 정부가 품질관련 활동 및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세제상 혜택을 늘리며 전문인력을 파견, 지도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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