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필요한 것을 현실화 하는 것”
“창업은 본인이 가장 필요하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온 아이템을 현실화 시키는 겁니다”
김영수 (주)한방발효법제 대표(사진)는 한의사 출신이다. 김 대표는 수년 간 환자를 진료하면서 치료를 위해 한약을 처방하게 되는데, 기존의 한약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져 새로운 한약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
그 후 거듭된 연구와 진료를 통해 발효기법을 접목하여 발효 한약을 개발하게 됐고, 환자들에게 처방하면서 환자의 호응이 높고, 효과도 뛰어나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뜻을 같이하는 한의사 10여명과 2007년 7월 경희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창업하게 됐다.
김 대표는 “일반인들은 세균이라고 하면 무조건 나쁘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세균을 어떻게 사용하고 다루느냐에 따라 효능증진과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며 “발효기법을 통하면 몸속에서 세균을 처리하는 과정을 공정으로 대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발효된 한약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체질에 관계없이 한약의 성분을 전부 공급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회사 인터넷사이트에서 가장 알려진것은 발효녹용 ‘정심록’이다. 발효녹용은 한약액, 녹용발효물 제조방법등 5가지 부문에서 특허를 냈으며, 프리미엄 건강식품으로 성장하면서 고품격 건강식품을 찾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 좋은 건강식품을 위해 대관령에서 생산된 녹용 직거래를 통해 국내산 원재료로 제조·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창업할 때 좋은 기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고객들이 사주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주)한방발효법제는 자체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이고 방문판매, 30여개의 오픈마켓과 고급백화점, 마트 등 다양한 유통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2009년에는 미국, 일본 등지에도 수출할 계획이며, 한의업계에서 전국 한의원에 발효한약 공급으로 입지를 다듬어 나가고 있다.
또한 새로운 제조방법인 발효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의 판매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경영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기능식품분야(액상, 분말 등), 기기분야(발효기), 화장품·일반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세미나와 학회발표를 진행하면서 발효기법에 대한 대중화와 전문성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료=한국창업보육협회·정리=양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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