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물류기간망 이용자의 64% 정도가 ‘물류기간망의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업무에 불편을 겪고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상범 한국교통연구원 종합물류기업인증센터장은 최근 부산시청에서 열린 ‘유비쿼터스 시대의 해운·항만물류 정보화를 위한 표준화 추진전략’ 세미나에 참석, ‘해운·항만 물류정보 표준현황과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센터장의 발제문에 따르면 국가 물류기간망 이용자 114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4.28%가 ‘국가 물류기간망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불편 원인은 ‘물류 주체 및 기관별로 다른 코드나 용어 사용’이 36.26%로 가장 많았고 ‘기관 간 상호연계가 안된다’(29.67%), ‘기관별로 사용하는 신고양식이 다르다’(15.38%), ‘기관별로 신고절차나 방식이 다르다’(12.64%), ‘물류정보의 객관성이 떨어진다’(4.40%)의 순이었다.
외부기관에서 수집하거나 공유하는 정보의 종류로는 화물정보가 23.78%로 가장 많았고 통관정보(21.82%), 스케줄 정보(19.87%), 화물추적정보(14.66%)가 뒤를 이었다.
서 센터장은 물류 환경과 서비스 현황을 분석한 결과와 사용자 요구사항과의 연관분석을 실시해 ▲코드 및 데이터 통일 ▲서식 및 정보전달체계 통일 ▲표준제정 절차 및 관리 ▲새로운 기술 적용 준비 등을 표준화 대상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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