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우수기관으로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이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지난 1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주요 시중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노력한 기관 및 공로자를 격려하는 ‘제13회 중소기업 금융지원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이 단체 대통령표창을, 개인부문에서 이경렬 중소기업은행 부행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51명의 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지원기관 임·직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외환시장 안정,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금융 67조원의 70%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하고, 규제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등 기업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현장에서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금융기관 종사자의 관심과 성원은 중소기업들에게 단순한 돈이 아니라 희망과 용기”라며 중소기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중소기업청은 은행과 기업 모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 대출을 위해 노력해 온 금융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는 것에 이번 시상식 개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금융권에 향후에도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내년에는 ‘Fast-Track’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6월말 이후 포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청은 시상식 직후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에게 정부 및 민간금융기관의 금융시책을 소개하는 ‘2009년도 중소기업 금융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설명 :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이 지난 17일 여의도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제13회 중소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중소기업 지원 우수 금융기관으로 선정돼 기관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은 우리은행 수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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