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기침체 여파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도 일부 가족경영 기업들이 생존에 성공하거나 오히려 번창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가족경영 기업들이 1세대 이상 대를 이어 운영되면서 경제침체를 헤쳐나갈 수 있는 경험을 축적한 데다 1인 소유 체제에서는 지닐 수 없는 또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경영 상담사 제프리 밀러는 “가족 전체의 역량을 한곳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서 “종종 수백 년 동안 계승되면서 어려울 때 사업체를 탄탄한 기반 위에 올려주는 가족윤리가 공고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주 케네소 주립대의 콕스 패밀리 엔터프라이즈 센터 조지프 H. 아스트라한은 미국에서 100인 미만 고용업체 700만 개 가운데 20% 가량은 1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에 의해 소유·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인주 포틀랜드 인근에서 나이트 일가가 운영하는 ‘스마일링 힐 팜‘은 대표적인 가족경영 성공사례.
유제품과 목재를 판매하는 스마일링 힐 팜은 나이트 12대 자손 6명과 13대 4명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일부 벤처기업들은 가족간 경영권 다툼이 벌어지는 바람에 경영 체제가 혼란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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