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 수출지원 대상이 ‘전년도 수출 1천만달러 미만’에서 ‘전년도 수출 2천만달러 미만’으로 확대되고 해외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업체에 대한 지원금도 업체당 6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수출보험료 지원범위도 12개 종목에서 14개 종목으로 늘어나고 해외영업사무소가 없는 중소기업들이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해외 영업망으로 활용토록 하는 해외지사화사업 대상도 35개 업체에서 65개 업체로 확대된다.
이밖에 도는 중국 상하이(上海)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각각 소재한 충남도 해외사무소의 기능을 종전의 수출상담 중심에서 공동물류센터 운영과 전략품목의 대형마트 입점 지원, 판매전 개최 등으로 확대하고 수출 초보 중소업체에 대한 통역 및 번역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충남의 수출 전망이 어두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장점을 살려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경제의 근간인 수출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남지역의 수출은 429억3천600만달러로 전년 478억2천300만달러에 비해 1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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