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장비 업계발전 선도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 ‘2009년 1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배석주(57) 동양텔레콤(주)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이 회사는 1997년 초고속 인터넷 보급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통신장비 국산화를 통해 국내 정보통신망 조기 구축에 기여했고 21세기 고도 정보통신사회를 선도하는 종합정보통신분야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전송 장비(HFC : Hybrid-Fiber Coaxial)와 ONU(Optical Network Unit)를 주로 생산하는 동양텔레콤(주)는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무선통신 제어방식의 다중파장분할 ONU 제품특허를 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1969년 동양안테나로 출범했고 설립 이후 방송과 통신장비 분야에 매진한 결과 1998년 HFC(Hybrid-Fiber Coaxial)전송망 기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데 이어 지금은 무선 및 위성통신기기와 홈네트워크 기기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1986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1988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8월 CATV기기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1989년 11월 백만불 수출의 탑, 1990년 기술선진화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2007년 매출액은 645억원을 달성했다.
1991년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시장개척에 나선 배 대표는 베트남, 싱가폴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2007년 4월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인 ISO4001을 획득, 각종 유해물질 사용억제와 분리수거를 통해 환경오염 사전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카자흐스탄 방송채널 확보로 현지 방송사업에 진출한 배 대표는 CIS(독립국가연합) 15개국 전역을 대상으로 방송사업을 확대하고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석주 동양텔레콤(주) 대표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며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추세에 맞춰 홈네트워킹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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