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지역경제 현장방문을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파악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 장지종 상근부회장은 지난달 23일 장춘상 광주전남지역회장 등과 함께 첨단광산업단지에 소재한 고려오트론(주)(대표이사 정휘열)과 (주)하남전자(대표이사 하승기)를 방문하고 현장애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고려오트론(주)은 정부의 정책자금 만기대출 연장은 1년간 유예됐는데 일선 창구에서는 아직 반영되고 있지 않으며, 보증보험의 보증한도가 추가적으로 확대되지 않고 있다고 건의했다.
(주)하남전자는 KIKO 문제에 대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를 표명하고 중소기업들을 대표해 관련 문제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장방문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고액 정기보증업체의 연차적인 보증 축소로 기존 업체의 자금경색이 심회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과 관련해서 대기업(모기업)은 매년 단가인하 지속, 최저가 입찰을 통한 손실납품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외부감사 대상기업의 문제점, 산업기능요원의 지속적 활용 필요성, 외국인 인력의 인건비 부담가중 등에 대해 개선을 요청했다. 원자재 가격폭등으로 인한 원가상승, 선박 운송료 인상으로 인한 물류비 증가, 중동지역의 시장개척시 네트워크 부재 및 신변보호 등에 대한 애로 등도 건의됐다.
특히 하승기 하남전자 대표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틈틈새시장을 노리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경영을 통해 작지만 한 가지라도 국내에서 1등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장지종 부회장은 “한국기업의 희망은 현장에서 뛰는 중소기업에게 있다”고 역설하고 “모든 중소기업이 힘을 내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사진설명 : 지난달 23일 하남전자에서 장지종 중앙회 부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장춘상 지역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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