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과 TV홈쇼핑 등에 상권을 잃고 있는 재래시장에 대한 각종 지원과 컨설팅을 담당할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이번달 중순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를 ‘시장경영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센터별로 상근인력 확충과 컨설팅인력 중심의 전문가풀(POOL)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경영현대화 지원= 이번에 운영을 개시하는 지원센터는 재래시장 경영현대화를 위한 머천다이징(상품구색, 진열)·판촉·공동브랜드 개발 등 마케팅 기법 개선과 환경개선·리모델링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과정에서 부딪치게 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한 관계 전문가들의 무료 컨설팅 및 법률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중기청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현대화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상인들의 전근대적인 상거래관행 개선 및 경영현대화 정보화 마인드 확산 등 소프트웨어적 지원사업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지원센터의 경영지원·컨설팅 기능을 대폭 확충했다고 밝혔다.
▲컨설팅·법률자문 전액 국고 지원= 우선 ‘시장경영지원센터’로 지정된 기협중앙회 와 대한상의에 각각 2명의 상근인력을 배치하고 유통·경영전문가, 상권분석전문가, IT전문가, 공인회계사, 변호사, 지적재산권전문가 및 재개발·재건축전문가 등으로 전문가 풀을 구축해 재래시장으로부터 지원 신청이 있는 경우 컨설팅 및 법률자문을 실시하게 되며 이에 소요되는 경비는 전액 국고에서 지원한다.
중기청은 이번 지원센터 운영이 처음 도입되는 제도임을 감안 앞으로 3개월 동안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전국을 대상으로 권역별 또는 지역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재래시장 의식개혁·경영혁신 적극 도입 예정= 또 시범운영을 거쳐 지원센터 활동이 본격화되면 재래시장 활성화 우수사례 발굴·홍보 등을 담당하고 선진유통기법 및 정보화 교육 등 재래시장 상인 전문교육 프로그램 개발, 유통강좌 개설 등 시장 상인들에 대한 각종 교육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재래시장에 고객지향의 의식개혁과 경영혁신을 과감하게 도입해 나갈 방침”이라며 “시장 여건과 특성에 맞는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 기협중앙회 경제조사처(02-2124-3180), 대한상의 조사본부(02-77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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