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려면 무엇보다 노사관계의 체질을 개선하고 안정화를 이루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올해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제단체협의회는 지난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09년 사업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경제단체들의 모임으로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2010년 시행을 앞둔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를 위한 입법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제계의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입법대책과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노동시장의 구조적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고임금 구조 등 경직적인 임금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성과와 직무중심형 임금체계로의 개편을 촉진하기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동계 불법집단행동을 근절하기 위해 경제계 공조를 강화하고 노사관계 안정과 협력분위기 확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기업 경쟁력은 물론 사회 전체의 일자리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간제 사용기간 규제 완화 등 비정규직법 개정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사진설명 :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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