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기계업계가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윤여두)은 최근 업계의 내수침체와 수출부진을 만회하고 농기계수출 2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를 확대하는 등 시장개척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합은 지난 2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국제농기계 및 축산장비전시회(SIMA 2003)에 8개 업체가 출품한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일본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10월중에는 중국 남경에서 개최되는 중국 국제농업기계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 바이어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조합관계자는 이번 프랑스전시회 기간중 3천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안정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유망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전시회 참가회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농기계수출은 전년의 1억4600만달러에 비해 1% 증가한 1억47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종별로는 트랙터가 7050만달러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양수기 1860만달러, 도정기계 766만달러, 수확기 659만달러, 이앙기·이식기 400만달러, 방제기 384만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63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1777만달러, 일본 1250만달러, 오스트레일리아 562만달러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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