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환경에서도 큰 흐름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읽고, 그것에 기업의 전략을 맞춰내야 합니다. 또 실제로 그 전략들을 아주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는 것, 그것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휘성 한국IBM 대표는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초청 강연에서 세계 경제위기속에서 글로벌 기업인 IBM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기 위해 어떤 변화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 대표는 “지금부터 20~30년 전개될 이노베이션의 확산주기에서는 기술의 범용화, 시장의 글로벌화가 기업 경영과 산업의 모든 영역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일어날 변화는 우리가 경험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앞으로 20~30년 동안 일어날 이 변화의 큰 흐름이 무엇이냐라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업들은 이같은 변화에 맞는 전략들을 만들고, 그 전략들을 지속적이고 확신을 갖고 실행할 것을 강조했다.
연간 매출이 20조원에 달했던 PC사업부를 IBM이 매각한 것을 사례로 설명한 이 대표는 기존의 가치요소 중 없앨 것은 없애고, 새롭게 재구조화시키고, 리엔지니어링해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효율이 높아지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이 대표는 그 결과 IBM은 2002년에 80억 달러 이익을 기록했다며 그 이후로 구조조정을 크게 하기보다는 새로운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 이노베이션의 노력들을 해왔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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