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지난해에도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결제통화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유로화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가운데 미국 달러화로 결제된 비중은 81.6%였다.
우리나라의 수출 결제통화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85.0%에서 꾸준히 하락해 2005년에는 79.1%로 80% 아래로 내려왔다. 또 미국에서 서브 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가 본격화된 2007년에는 이 비중이 77.2%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다시 급속하게 비중이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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