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이 지난 2000년 12월 필리핀 경전철청으로부터 수주한 전동차가 마닐라시 2호선에 투입,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로템은 최근 “지난 5일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닐라시 산토란역-쿠바오역 구간 시승행사와 함께 2호선 3.8㎞구간에 대한 개통식을 갖고 전동차운행을 시작했다”며 “이번에 투입된 전동차는 모두 32량”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 2호선 노선은 내년 4월 완전개통(총 연장 13.8km)할 예정으로 로템측은 개통전까지 5차례에 걸쳐 아직 인도되지 않은 40량을 추가로 2호선에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마닐라시는 기존 3개 노선의 연장 및 차량 증편과 1개 노선 신설 계획에 따라 200량에 가까운 차량 발주를 추진하고 있어 로템측은 추가 물량수주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템은 현재 개발중인 신형 모델인 자기부상열차와 시속 350km의 한국형 고속전철, 국내 최초의 알루미늄 차량제작 등 기존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미주를 비롯해 유럽, 인도 등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턴키 베이스의 E&M(Electrical & Mechanical)사업 및 현지화 사업 확대로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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