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나보이 자유경제산업특구’ 개발에 한국 중소기업들이 적극 참여키로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벡 순방기간중 경제인 오찬자리에서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의 나보이 특구 개발에 대한 협조요청을 받고 오는 7월중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즈벡이 러시아 CIS 지역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나보이 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양국 정상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중 양국 대통령은 나보이특구 개발사업이 양국간 유망협력분야이므로 산업, 금융 등 분야에서 다각적으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특히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나보이공항 국제물류센터와 나보이 특구의 잠재력이 결합될 경우 항공 도로 철도 복합운송체계를 통해 한국상품이 국제시장으로 신속히 운송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7월14일부터 18일까지 협동조합 이사장 및 수출중소기업 대표 200여명으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의 투자 유망업종은 전자제품, 컴퓨터 장비 및 부품, 조명산업, 실크생산업, 건축자재, 식품업, 화학 및 제약산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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