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명문 장수기업인상’에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주) 대표 등 17명의 기업인들이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주최,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경영의욕을 끌어올려 100년 이상의 장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제정됐다. <편집자>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한국수출포장공업(주) 허용삼 대표=허용삼(65) 대표는 1968년 입사 후 1982년부터 26년간 대표이사로 재임했다. 업계 최초로 KS규격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골판지 포장산업의 근대화를 선도했으며 전국 거점별 생산기지완성과 일괄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회사를 골판지 포장분야 국내 최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매출액은 1688억원.
■신성금고제작소 김헌영 대표=1932년 설립된 신성금고제작소는 국내 금고시장의 60%를 점유하는 금고제작 전문기업. 김헌영(61) 대표는 1984년 가업 승계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설치공간을 줄일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금고 개발에 성공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6억원.

중소기업청장 표창
■동성제약(주) 이양구 대표=설사 및 배탈치료제 ‘정로환’과 염색약 ‘세븐에이트’를 생산하는 동성제약(주)를 2001년부터 이끌고 있는 이양구(47) 대표는 세계 염모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와 동남아시아 시장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195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62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성남기업(주) 김강배 대표=1935년 세워진 성남기업은 불국사 복원공사, 청와대 본관 목재창호공사 등 목재창호분야 일등기업이다. 김강배(68) 대표는 전문브랜드 ‘휴든’을 도입하는 등 24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업종별 최고수주상을 9년 연속 수상한 이 회사는 지난해 3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풍국주정공업(주) 이한용 대표=195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한국 주류산업의 변천과 역사를 같이 한 경우. 이한용(47)대표는 1999년부터 풍국주정을 이끌고 있으며 바이오에탄올 등 차세대 에너지기업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4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표화학 최윤석 대표=1956년 설립되어 2대째 인주를 생산하는 매표화학 최윤석(45) 대표는 ‘매표’라는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종합문구회사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인주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8억원을 올렸다.
■(주)대륙제관 박중흠 대표=휴대용부탄가스 세계1위 수출업체인 (주)대륙제관은 1958년 설립돼 제관기술 글로벌화에 매진하고 있다. 1986년 경영일선에 나선 박중흠(81) 대표는 42년 동안 대륙제관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켜오고 있으며 지난해 1,0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주)한라산 현승탁 대표=(주)한라산은 1950년 설립된 주류 제조업체로 제주도에서 3대가 59년째 주류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승탁(63) 대표는 1992년 대표이사에 취임, 25건의 상표를 등록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89억원.
■거창유기공방 이기홍 대표=80여년 전통의 거창유기공방을 3대째 계승하고 있는 이기홍(55)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디자인 혁신에 힘입어 2003년 전국공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대1 교육과 기숙사 운영을 통해 기법전수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스앤에스아이앤씨(주) 양주현 대표=1968년 서흥실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 및 베어링, 특수밸브 등 단조품 제조전문 중소기업. 양주현(60) 대표는 198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자동단조설비 도입 및 단조기술개발에 전념, 회사를 3개로 늘렸다. 지난해 매출은 총 936억원에 달한다.
■우진정밀화학 윤대식 대표=1977년 방사유제 전문제조업체 우진정밀화학을 설립한 윤대식(67) 대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합성섬유용 방사유제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액 55억원 중 90%를 수출에서 벌어들이고 있으며 화학섬유제 완전국산화를 위해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주)유원 이숙 대표=1962년 설립된 합성수지 판넬 및 접착제 제조기업 (주)유원을 3대째 경영하고 있는 이숙(54)대표는 1991년 대표이사로 취임, 품질혁신에 노력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연구개발에 전념한 결과 PCB 원판 동박적층판을 친환경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장 표창
■제일정공(주) 김상재 대표=1997년 제일정공(주)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상재(58)대표는 2004년 Weldless 금형을 개발, 전세계적으로 히트시킨 ‘보드로 TV’를 탄생시키는데 일조했으며 2007년에는 TOC방식의 이중사출금형을 개발해 지난해 매출 270억원을 달성했다.
■알파색채(주) 남궁요숙 대표=1962년 설립된 한천화학공업사를 2대째 가업승계하고 있는 남궁요숙(80)대표는 국내 최초 전문가용 포스터칼라 ‘알파 700’과 최고급 수채와 ‘솔거’를 탄생시키는데 공헌했다. 홍익대학교와 공동으로 미술재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1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 지난해 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창전사 정인호 대표=1962년 설립된 에나멜동선 제조업체 (주)창전사를 2대째 이어온 정인호(51)대표는 2002년 대표이사에 취임 후 QS9000 인증 등 품질향상에 전념해 오고 있다. 제품매출 중 수출비중이 70%를 상회하며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술축적으로 초극세선 및 특수선 개발에 성공, 지난해 2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동산업(주) 김종수 대표=1963년 창업 이래 손목시계 단일 품목으로 2대째 가업승계를 이어온 김종수(55) 대표는 수출선도기업으로 해외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1992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대표는 9년 연속 GD마크 우수산업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133억원.
■(주)우진켐 김상진 대표=1960년 설립된 그라비아인쇄 포장지 제조업체 (주)우진켐을 지난해부터 경영하고 있는 김상진(43)대표는 그라비아업계 최초로 ERP 및 공장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생산공정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1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설명 : ‘제1회 명문 장수기업인상 시상식 및 소통마당’이 지난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김기문 중앙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남궁요숙 알파색채 대표, 홍석우 중기청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신상민 한국경제신문 사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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