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의 변동성 증대로 수출 중소기업 10곳중 6곳이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수출 중소기업 107개사를 대상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중소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57.9%가 채산성이 악화된 반면 호전은 29.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채산성이 악화된 경우 수출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세계경기 둔화가 50.0%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이 제조비용 상승(25.8%), 향후 방향성 예측의 어려움(16.1%) 등 순이었다.
수출환경 악화시 대처계획으로는 새로운 수출거래선 발굴(38.7%)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중소기업이 생각하는 적정 환율수준은 1달러당 1176원, 100엔당 1200원, 1유로당 1594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은 최근 환율 급변에 대한 정부의 바람직한 대응으로 외환시장 개입 최소화(63.6%)를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로서 정부는 중소기업의 수출환경 개선을 위해 환율변동성의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환율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환위험 관리방법으로는 시중은행 담당자와의 환율상담이 37.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환위험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주요이유는 적절한 환위험 관리방법이나 수단을 잘 모르기 때문이란 응답이 44.9%로 여전히 높았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환위험 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 보험 이외에도 금융기관에서 키코(KIKO)와 같이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소액가입이 가능한 다양한 환헤지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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