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조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 Business Survey Index on corporate Finance) 조사’ 결과에 따르면, 3/4분기 자금사정지수 전망치가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는 110으로 나타나 기업의 자금사정이 전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5∼6월 조사(110)에 이어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매출과 수익성 증가로 내부자금 흐름이 좋아지고, 정부의 지속적인 자금 지원이 이어지면서 자금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풀이하고 “당분간 이러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자금사정 호전의 가장 큰 이유로 ‘매출증가’(62.7%)를 꼽았고, 다음으로 ‘수익성 개선’(26.8%), ‘주식/회사채발행 원활’(6.0%), ‘제조원가 하락’(3.0%), ‘대출원활’(1.5%) 등을 지목했다.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2분기에 비해 3분기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3분기 자금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정부의 중소기업 자금 지원 정책에 힘입어 중소기업(111)의 자금사정이 대기업(105) 보다 더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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