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잠시 주춤하는 듯하던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6월에는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이 모두 전월대비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생산, 출하 등은 작년 같은 달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5월까지만 해도 두자릿 수에 육박하는 감소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따라잡은 모습이다.
6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5.7% 증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이고 5월의 1.6% 증가와 비교해 증가폭도 훨씬 커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 감소해 아직 생산의 절대량이 작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이 역시 5월의 9.0% 감소와 비교하면 거의 다 따라잡은 모습이다.
자동차(-12.1%), 기계장비(-10.8%), 1차금속(-11.6%) 등이 작년치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반도체 및 부품(8.3%), 기타운송장비(22.0%), 전기장비(9.3%) 등은 큰 폭 증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반도체 및 부품은 5월까지만 해도 작년 동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6월에 큰 폭 플러스로 전환, 지표 회복을 이끌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으로 자동차 생산이 대폭 늘었다”면서 “이런 영향이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생산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2분기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는 전년 동분기 대비 재고 감소 폭이 확대되고 출하 감소 폭은 둔화돼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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