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무원 노동조합인 중소기업청 노조가 민간단체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게 이례적으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홍명기 중기청 노조위원장은 최근 여의도 중앙회 회장 접견실에서 김기문 회장에게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한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중기청 노조는 김기문 회장이 2007년 취임한 이래 키코(KIKO) 등 파생상품,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및 시스템 개편, 가업승계 세제 개편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을 통해 정책 교감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납품단가 연동제와 사업조정제도 개선, 공공구매 제도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 관해서도 적절히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공무원 노조가 민간단체 활동에 감사패를 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한국경제 성장동력의 중심인 300만 중소기업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현안에 대해 중기청과 공동 대응해 조금씩 살아나는 기업경영에 탄력이 붙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 정부 공무원 노동조합인 중소기업청 노동조합이 이례적으로 민간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기현 중소기업청 노동조합 사무총장(왼쪽부터), 홍명기 중소기업청 노동조합 위원장, 김 회장, 윤영희 중소기업청 노동조합 부위원장, 김형락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지난달 31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감사패 전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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