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5개 신용정보회사는 공공기관 입찰 등에 참여하는 기업의 자산규모에 따라 평가수수료를 7~28% 상당 대폭 인하한다고 최근 밝혔다.
조달청 등 공공 조달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용정보회사의 신용평가등급을 제출해야 하므로, 업체별로 약 20만원에서 40만원에 상당하는 수수료를 매년 지출해 영세업체에게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적격심사, 다수공급자계약 적격성 평가, PQ심사 등 각종 평가에서 업체의 경영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신용정보회사의 신용평가정보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수수료 인하 결정은 신용정보회사의 입장에서는 30여만원에 이르는 원가를 감안할 때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에 참가하는 비용을 덜어줘 경제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자는데 조달청과 뜻을 같이 했다. 이에따라 작년 기준으로 약 5억4천5백만원의 수수료 절감효과가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기업 전체에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올해에 네트워크론 확대, 보증·대출제도 도입 등 조달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기반을 강화 했으며, 이번 수수료 인하도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달청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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