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가치, 윤리, 환경에 대한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한국형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에 41개 기업이 편입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최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미국 금융정보사인 다우존스, 스위스 자산관리사 SAM과 함께 ‘DJSI 한국’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기업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처음 구성된 ‘DJSI 한국’에는 25개 산업군에서 평가를 위한 자료 제출에 협조한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자동차, SK에너지, 아시아나항공, 웅진케미칼, STX엔진 등 모두 4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2천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 지수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가 있고,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 단위 지수인 ‘DJSI 한국’이 생겼다.
‘DJSI 한국’에 편입된 기업 중 규모가 큰 20대 기업은 ‘DJSI 한국 20’ 지수로 별도 관리된다.
DJSI 한국을 구성하는 종목은 DJSI 월드 및 DJSI 아시아-퍼시픽 편입 종목과 마찬가지로 매년 한 차례 바뀐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은 아시아 선진 기업과 비교했을 때 82.8%, 세계적 기업과 비교했을 때 91.4%로 나타났다.
한편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정보공개 부문에서 평가결과가 낮았으며 환경부문의 정보공개는 69%, 사회부문의 정보공개는 72%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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