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 주간(26일∼11월8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계속된다.
경제5단체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지난달 2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성장잠재력 회복의 근원적 해법을 기업가정신에서 찾고자 한다”며 “정부는 기업가정신을 북돋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장수기업의 육성’을 주제로한 국제컨퍼런스에는 국내 최장수 제조기업인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윤 회장은 강연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기업, 기업을 대표하는 히트상품이 있는 기업, 직원들이 내회사라고 느끼는 기업이 장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넛지’의 저자인 리처드 탈러,‘불황을 모르는 1등기업의 숨겨진 경영원칙’의 키스 맥팔랜드, 라오스 최대기업으로 성장한 코라오그룹 오세영회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청년 기업인과 가업 승계 기업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은 3일을 `청년기업인의 날로 선포하고 첫 번째 행사를 연다.
패기와 열정으로 창업에 성공했거나 실패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39세 이하 기업대표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또 4~5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이 `가업승계 1,2세대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가업 승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대 간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이 행사에는 50쌍(100명)의 가업 승계 기업인이 참가해 강연을 듣고, 대화도 나누면서 가족 노래자랑 등을 통해 우의를 다진다.
대한상의는 7일 기업인과 일반인 등 4천여 명이 참가하는 `기업사랑 마라톤대회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개최한다. 상의는 또 8일 방송되는 KBS `도전! 골든벨 500회 특집방송을 협찬한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손경식 상의 회장이 영상출제 위원으로 깜짝 등장해 경제상식 문제를 낼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 `대한민국 업그레이드, 5만달러 사회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정책 아이디어 및 UCC 공모전에 입상한 대학생들의 시상식을 6일 개최한다.

■사진설명 : 제2회 기업가정신 주간 개회식이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부터), 조석래 전경련 회장, 남덕우 前 국무총리,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사공일 무역협회장,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수영 경총회장이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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