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거나 꼬여도 전송 손실이 거의 생기지 않는 첨단 광케이블이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광섬유 전문업체인 옵토매직은 전송 효율을 극대화한 ‘나노구조 광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나노구조 광섬유 개발에 성공한 것은 미국 코닝사에 이어 옵토매직이 2번째다.
아파트 및 단독주택 등으로 광통신망이 확산하면서 광통신 케이블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굴곡이 심한 설치환경에서는 심각한 정보손실이 발생하는 것이 기존 케이블의 문제점이었다.
그러나 새 제품은 구부림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가정 내 광케이블(FTTH)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부릴 수 있는 일반 광섬유의 한계는 반경 30mm 수준이지만 새 제품은 5mm까지 가능하고, 구조도 단순화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옵토매직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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