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경제의 키워드는 ‘환경과 통합’이 될 전망이다.
코트라는 최근 ‘2010년 해외시장 이렇게 달라진다’ 보고서에서 “2010년 세계 각국은 환경문제와 경제통합에 매달리면서 경기회복에 나서는 한 해를 맞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까지 환경문제 대비에 나서며 환경이슈가 올해 경제의 핵심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GM이 오는 11월 최초의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볼트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기존 자동차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또 오는 3월 환경청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안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탄소배출규제에도 나설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절전형 TV규정을 오는 2011년 1월부터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절전형 LED TV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1월부터 탄소세 도입으로 가구당 74유로의 추가 세금 부담이 발생하며, 영국은 탄소배출량을 현재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2020년까지 전 가구에 가스 및 전기 스마트 미터 설치를 추진한다.
중국은 에너지법, 순환경제법, 대기오염방지법 등 3개 환경관련법을 올해 중 공포하며, 일본도 신재생에너지법을 제정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 통합도 활발할 전망이다.
우선 중국과 아세안의 FTA가 1월 발효된다. 중국은 올해 중 대만과도 ECFA(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를 체결할 방침이다.
인도 역시 EU와 FTA 체결 가능성이 높으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3개국의 관세동맹도 적용 분야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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