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해 저작권을 둘러싼 법률 상담이 전년보다 24.9%나 증가한 7만215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위원회가 무료로 운영하는 저작권 법률상담은 2007년 5만2천869건에서 2008년 5만6천189건으로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는 특히 두자릿수의 증가율로 7만건을 처음 넘어섰다.
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인터넷 환경에서 저작권 문제를 맞닥뜨리게 된 데다 저작권법 개정, 영화 ‘해운대’ 불법 파일 유출 등 관련 쟁점이 쏟아지면서 상담이 대거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접수된 상담을 유형별로 보면 온라인 자동상담 6만1천387건, 전화상담 7천831건, 메일상담 754건, 내방상담 209건, 서신상담 34건 등이다.
또 저작물 유형별로는 어문저작물이 1만2천898건으로 가장 많고 영상 9천15건, 사진 7천766건, 음악 6천473건, 미술 5천50건, 음반 3천137건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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