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 5년간 정부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전통산업의 IT화를 포함한 기업의 e-비즈니스 활용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또 “국내 중소기업들은 대만에 비해 공동 사업추진이 크게 부족하다”면서 “업체들끼리 공동 커뮤니티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장관은 지난달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주최한 ‘중소기업인과의 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기업들의 물류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 “중소기업들이 물류비 절약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그는 “앞으로 5∼6월중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책토론회가 있을 예정이며 토의안건으로‘중소기업경쟁력 활성화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유병무 한국정보통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금까지의 중소기업 정보화시책은 대부분 공급자 중심의 개별 중소기업 지원위주로 시행돼 실효성과 파급효과가 낮았다”며 “앞으로 업종별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정보화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정명화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정부의 IT화 시책은 대부분 일회성 정책에 그치고 있을 뿐 사후관리 및 유지보수가 안되고 있다”며 “전국 12개 시·도에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사후관리업무를 전담케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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