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융합생산시스템연구본부 한창수 박사팀이 액상 공정의 나노와이어를 이용한 저비용 고효율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나노와이어를 이용한 태양전지는 나노(1㎚는 10억분의 1m) 굵기의 가는 선을 태양전지 기판에 설치, 태양빛을 흡수하는 표면적의 증대로 전기발전량을 크게 늘리는 방식으로 기존 나노와이어 이용 태양전지는 양극과 음극의 극성을 나타내 주도록 하는 도핑(Doping) 과정이 필수여서 제조비용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양극과 음극의 특성을 태양전지 기판에 처음부터 배열해 도핑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나노와이어가 든 액체를 기판에 바르는 방식으로 바꿔 대면적 태양전지 제작이 훨씬 쉽게 고안됐다.
실무책임자인 김준동 박사는 “액상 나노와이어를 이용한 태양전지는 2015년 130억달러 규모로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3세대 태양전지”라며 “우리 연구원을 비롯해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하버드대, 제너럴 일렉트릭 등이 야심차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지식재산권의 선점이 요구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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