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제조현장 녹색기술개발 327억 지원

녹색성장이 글로벌 이슈로 급부상됨에 따라 중소기업 제조현장에서도 공정기술의 녹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만성적인 자금난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자금은 없을까.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정부 지원자금은 ‘제조현장 녹색화 기술개발사업’. 중소기업청은 최근 이 사업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중기청은 올해 신규사업 297억원, 계속사업 30억원으로 총 32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제조공정의 녹색화·효율화를 위한 공정기술개발 등을 지원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국제 녹색경쟁력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조현장에 투입하는 에너지·자원의 절감, 산출 온실가스·폐기물의 저감, 제조 생산성향상에 필요한 공정기술개발이 지원대상이며, 개발결과물을 기업의 생산현장에 설치해 가동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자금은 기본적으로 무이자·무보증의 정부출연금 형태로 지원하고, 기술개발 성공시 지원금액의 일정비율을 기술료로 납부해야 한다. 이 개발사업의 지원분야는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에 직접 설치,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대상으로 하며, 공정혁신을 통해 제조현장 녹색화와 생산성향상이 가능한 기술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에너지·자원효율성 향상 ▲친환경·자원순환형 기술개발 ▲미래융합형 생산기술 개발 ▲국제환경 협약 및 규제 대응 ▲기타 녹색화 관련 및 생산성향상 기술 분야 등을 지원한다.
정부출연금은 총사업비의 75% 범위에서 선도과제는 최대 2년 이내 5~6억원 한도로, 실용과제는 과제당 1년 이내 2억5천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여기서 선도과제는 기술수요조사 및 과제발굴연구회를 통해 발굴한 지정공모 기술로써 연구기관 중심의 산·연 협력 기술발과제를 말한다. 실용과제는 제조 중소기업의 녹색화 공정분야 관련 자유응모기술로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선도과제는 상반기에만, 실용과제는 상·하반기 모두 지원된다.
총 사업비 중 민간부담금은 25%이며, 이중 5% 이상은 현금으로, 20% 내외는 현물로 내야 한다. 참여기업의 기술개발 결과에 대한 최종 평가시 ‘성공’으로 판정받으면 총 정부 출연금의 20%를 성공판정일로부터 3년 이내에 기술료로 납부해야 한다. 기술료는 현금 일시납이 원칙이나, 지급이행보증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3년간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기관이나 중소기업은 이달 31일 24시까지 온라인(인터넷)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된 과제는 서면·대면·현장평가를 거쳐 올해 5월중 신규 지원과제를 확정하고, 6월중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문의 : 중기청 기술개발과(042-481-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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