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악화되고 있는 교육부문 서비스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투자 확대와 교육시장 개방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최근 펴낸 ‘교육부문 서비스수지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교육수지를 개선하려면 교육시장의 적극 개방을 통해 경쟁 촉진을 유도하고 선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종 규제도 철폐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또 영어교육 대상 연령을 낮추고 실용영어 중심으로 영어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교육비 투자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백화점식 교과과목을 지양하고 이동식 수업제 도입 등 중·고교 교과과정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2년 세계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육분야 효율성은 49개국 중 31위, 고등교육 경쟁력 41위, 교육의 국제경쟁력 31위 등으로 경제규모(13위) 및 국가경쟁력(27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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