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그룹인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은 최근 정책발표회를 갖고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학한림원 소속 지식재산위원회는 이런 인식 아래 산학연 등 다양한 지식재산 리더들과 지식재산 정책과 전략을 도출했다며 ▲세계 일류 지식재산 보유기업 육성 ▲산학연 연구개발에 효과적인 지식재산 환경 조성 ▲지식재산에 강한 인재양성 ▲국내외 지식재산 적극 보호 ▲효율적인 지식재산 행정체계 및 사법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공학한림원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며 2008년 기술무역수지 적자규모가 31억 달러를 넘을 정도로 주요 선진국 기업들의 특허공세가 우리 기업에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지난해 조사결과 지식재산권 보호 수준이 57개국 중 33위에 불과하는 등 지식재산권 침해문제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평가가 선진국에 비해 30% 이상 저평가돼 있는 실정이다.
윤종용 회장은 “한국이 제조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경제를 도약시킬 핵심 동력은 ‘지식재산’이라는 판단 아래 정책과제를 제안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 회장은 또 “선진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식재산의 개발과 활용에 집중 투자하고 있고 각국 정부도 지식재산을 중시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공학한림원은 지식재산 이슈에 대한 비전 제시와 정책 제안을 위해 지난해 초 지식재산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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