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개막하는 ‘2010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10)’에 일본의 굵직한 바이어들이 대거 몰려와 국산 안경제품 구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내달 6~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안경전에 30여개국의 해외 바이어 700여명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300여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초청하지 않은 해외 바이어를 포함하면 1천여명을 넘을 것으로 지원센터 측은 기대했다.
대형 체인스토어인 메가네톱, 아이간 등을 비롯, 우치다야, 긴자메가네 등 대형 유통업체, 후쿠이 안경산업협회 등 일본 업체들의 디옵스(DIOPS) 참가가 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원센터 측은 이번 안경전에 30여개 업체의 일본 바이어 90여명을 유치했으나 실제 방문하는 바이어 수는 2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0개 참가업체가 일본 내 15위권에 드는 유통업체여서 일본 바이어들이 중국 위주의 거래선을 한국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일본 바이어들이 가격이 싼 대신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제품에 비해 가격 대비 품질이 높은 국산 안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국산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원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중국업체들이 납기를 잘 지키지 않아 낭패를 겪은 바이어들이 납기를 정확하게 지키는 한국업체들을 신뢰하게 된 것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손진영 센터장은 “일본의 메이저 유통업체들은 물론 유럽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최근 상승세를 탄 한국 안경산업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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