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해 온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의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워크숍’을 13~14일 양일간 파주 출판도시 지지향호텔에서 개최했다.
중소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 70여개 대기업의 상생협력 및 구매담당 임원과 협력사 대표 70여명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해 ‘상생협약 이행 우수기업 표창’, ‘상생협약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 토론회’,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표회’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납품단가조정협의의무제, 하도급계약추정제 도입 등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과 함께 상생협력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약체결을 확산시켜 왔다”며, “그간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상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상생협력 방안이 폭 넓게 논의되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금융위기로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성과공유 등 실질적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이 절실히 요구되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날 참석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어려움을 서로 협력하여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을 당부하고 5차(’10. 3.12) 협약이행실적 평가결과 “양호”등급 이상 기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김관보 카톨릭대 교수는 게임이론적 접근을 통해 상생협약제도를 분석하는 한편, 협약 체결 대기업 및 협력사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등을 종합하여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상생협력 우수사례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짝을 이루어 각각 서로의 관점에서 발표함으로써, 보다 생생하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상생협약의 성과를 평가하고 서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참가자들간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생교류의 장의 계기가 됐다.

■사진설명 : 지난 13일 개최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워크숍’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오른쪽부터),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상생협약 이행 우수기업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나영운기자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