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녹색기술이 본격 이전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최근 ‘KIST 기술전 2010’을 개최하고 기술이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녹색기술 이전 설명회에서는 에너지, 환경, 재료·소자, 천연물 분야에서 KIST가 보유한 17개 유망기술에 대한 기업체 공개 설명회와 기술이전 상담을 실시했다.
설명회에서 기업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미래 유망사업화 아이템으로는 군사용 통신장비와 민간·레저용 무전기 등에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대용 연료전지 파워팩과 태양전지·유리창호·자동차 선루프·충전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염료감응 태양전지 등이다 .
이밖에 상온 촉매 산화원리로 오존 및 알데히드 등 2차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실내공기 유해물질 상온 정화 기술을 비롯해 가솔린·디젤·항공유를 단일 바이오연료로 대체할 수 있는 다목적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나 박테리아 균주를 이용한 천연물 항암 소재 기술 등 사업화가 유망한 기술들이 다수 소개됐다.
한홍택 원장은 “향후에도 KIST는 기업체가 참여하는 포럼을 통해 보유기술을 설명하고 기업의 기술수요를 청취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KIST를 ‘과학기술 기업가 정신의 산실’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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