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의 회사설립 편의를 위해 지난 2월 문을 연 ‘온라인 재택창업 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사회전반에 걸쳐 창업활동을 촉진하고 예비 창업자의 회사설립을 온라인을 통해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것.
창업절차 간소화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법원행정처, 행안부, 지경부, 국세청, 보건복지부, 노동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구축한 이시스템은 절차간소화에 따른 소요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해외여행 전문업체를 세운 박선영 심벌여행사 대표는 “자본금 1억원의 회사법인 설립이 2일만에 끝났다”며 “평균 1주일 이상 소요되던 때에 비하면 예비창업자들에게 돌아가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 지난 5월 한 달 200여명이 넘는 예비창업자들이 재택창업시스템을 통해 법인 설립에 나섰다.
▨무엇이 장점인가=예비 창업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재택창업시스템은 우선 법인 설립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32개의 서류를 일괄 작성할 수 있고 8단계에 달했던 창업절차도 4단계로 대폭 줄었다.
특히 은행, 시·군·구청, 등기소, 세무서, 4대보험기관을 방문해야 발급되는 자본금 납입증명서와 법인등록세 납부, 법인등기, 사업자등록증 발급, 4대 사회보험 신고 등의 절차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평균 2주일이 소요되던 창업절차가 1주일 이내로 줄어들고 회사설립 단계별 신청서와 정관, 발기인회 의사록 등 기관별로 필요한 27개 서류는 한번만 입력해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어떻게 이용하나=우선 온라인 재택창업시스템(www.startbiz.go.kr)에 접속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이후 회사설립에 대한 기본정보 및 구비서식 등을 온라인 상에서 입력한 후 설립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대표이사, 사내이사, 감사, 발기인 등 구성원 전체의 개인공인인증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해야 하며 법인등기 신청시 등록할 법인인감인영, 사업장임대차계약서, 법인등록세 감면 신청서류 등을 사전에 준비, 스캔해서 등록하면 된다.
콜센터(1577-5475)를 통해 시스템에 대한 상담도 운영되고 있어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모든 과정에 드는 비용은 만원에서 만 2천 원 정도로 법무사를 통해 대행할 때 드는 수수료가 40만 원대인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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