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속에 서울의 실업률이 4.8%로 급격히 높아져 2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지방금융경제 동향’에 따르면 1·4분기중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증가율이 크게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은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수도권의 생산증가율(작년 동기대비)은 8.3%로 전분기(10%)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수도권은 4.7%로 전분기(15.4%) 보다 크게 위축됐다.
수도권은 주요 산업인 의료·출판인쇄·컴퓨터가 부진했던 반면 비수도권의 산업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소비 역시 비수도권의 대형소매점판매액 증가율이 6%로 전분기(7%)에 비해 약간 낮아졌으나 수도권은 1.5%로 전분기(5.4%)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향후 건설활동은 수도권에서는 위축될 조짐이지만 비수도권은 비교적 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