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해에도 반덤핑 피소건수로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가 분석한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따르면 작년 반덤핑 제소건수(조사개시 기준)는 276건으로 전년(362건)에 비해 23.8% 감소했다.
국가별 피소건수는 중국이 47건으로 1위, 한국이 17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러시아(14건), 대만·인도(13건), 인도네시아(12건), 미국(10건)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98년 24건의 제소를 당하면서 중국에 이어 2위가 된데 이어 99년 34건, 2000년 22건, 2001년 23건 등 5년째 반덤핑피소 2위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피소내역을 보면 화학이 11건으로 가장 많은데 이어 철강·금속 4건, 제지 1건, 가전 1건 등이다.
우리를 제소한 국가는 중국(8건), 태국(2건), 인도(2건) 등 모두 7개국이다.
반대로 국가별 반덤핑 제소건수는 인도가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는 10건으로 세계 8위에 해당했다.
한편 지난해 상계관세 제소는 9건으로 전년(27건)보다 크게 감소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2건의 제소를 당해 인도, 캐나다와 함께 공동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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