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헤알화의 對달러화 환율이 올들어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브라질의 중소 수출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달러에 대한 헤알화 환율은 올해 초 달러당 3.53헤알로 출발했으나 지난 13일 오후에는 달러당 2.9헤알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중소 수출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출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브라질 수출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저 환율이 3.2헤알선은 유지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최근 환율이 2.9헤알선 아래로 하락하자 브라질 수출에 비상이 걸렸으며, 대기업에 비해 중소 수출기업들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중소 수출기업들은 원료의 구매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원료 구매비용에 있어 환율에 따라 비싼 금융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등 변화에 민감한 데다 운송비도 상대적으로 더 비싸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2.95헤알선 이하에서 환율이 형성될 경우 브라질 중소 수출업체들이 국제경쟁력을 상실하는 위기에 처할 것으로 우려,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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