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허청에 접수된 국제상표출원이 세계경기 회복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5월말까지 외국에서 한국으로 접수된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은 3천4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67건에 비해 11.3% 증가했다.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은 한 번의 출원으로 여러 나라에 동시에 특허를 낸 효과를 부여하는 국제상표출원 제도.
한국은 지난 2003년 이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제도에 가입한 이후 2004년 4천958건, 2005년 6천699건, 2007년 9천72건, 2008년 9천745건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09년에는 세계적 경기침체로 7천824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 마드리드 출원제도를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주요 품목으로는 전자응용장비 및 과학·의료기기 14.2%, 약제·화장품 8.0%, 의류·섬유제품 7.8%, 서비스업 7.6% 등의 순이었다.
특허청은 세계적인 경기회복 추세로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우리 기업들이 이 제도를 이용해 출원하는 비중은 세계 23위에 그치고 있어 더 많은 제도 활용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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