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에 관한 행동경제학의 놀라운 진실

우리는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선다. A대학이 좋을까 B대학이 좋을까, 직장을 다닐까 사업을 해볼까, 지금 계속 상승세를 띠고 있는 주식을 매도할까 말까, 현재 집을 팔아서 다른 지역 땅을 사야 할까 말까 그리고 이 책을 읽을까 말까? 등이 그것이다.
마이클 모부신은 ‘왜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까?’에서 의사결정에 관한 행동경제학의 다양한 사례를 흥미로운 실험으로 밝혀내고, 실수를 줄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똑똑한 사람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세계적으로 치명적인 해를 끼친 최악의 사건들 대부분이 매우 영리한 사람들의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특히 사람을 똑똑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인 높은 지능지수(IQ)와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성적인 사고는 지적 유연성, 자기 성찰, 적절한 유추 능력에서 비롯되는데, 지능검사는 이러한 요소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사고 패턴에서 벗어나 모든 정보와 상황을 통합한 ‘두 번 생각하기(Think Twice)’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한 번의 선택으로 엄청난 결정을 감수해야 하는 CEO, 투자자, 정치가는 물론,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마이클 모부신 저 / 김정주 역 /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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