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식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하는 법률이 제정되고 올 하반기에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10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28일 하반기 1인 창조기업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하고 1인 창조기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법률은 1인 창조기업의 법적 개념을 규정하고 관련 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종합 계획과 실태조사, 지원사업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중기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인 창조기업에 경영상담을 지원하고 작업 공간을 제공해 주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10곳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상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등을 도와주는 ‘글로벌 앱 지원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연간 1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0월부터 센터 1곳이 설치·운영된다.
중기청은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상반기에 추진한 결과 지식서비스 거래가 270억원에 달하고 1천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지식서비스 거래액은 1인 창조기업이 관련 인터넷 사이트인 아이디어비즈뱅크(ideabiz.or.kr)를 통해 중소기업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제작 등을 수주한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작년 실적(213억원)을 27%나 초과했으며 일자리 창출 규모는 이미 지난해의 72% 수준에 달하고 있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1인 창조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2012년까지 관련 시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모바일 및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3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문제를 시정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8월중에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하반기 1인 창조기업 종합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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