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블리자드의 PC방 영업방침과 관련, PC방업계가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사진) 에 따르면 블리자드 코리아는 최근 스타2의 출시와 함께 개인 과금과 게임 중간 유통업자인 PC방 과금을 차별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내놓아 PC방 업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것.
개인유저들에게는 30일 9,900원(시간당 13.7원)에 서비스하는 반면 PC방에는 16배 비싼 800시간에 19만2,500원(1시간 219원)에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와우정액을 사용하고 있는 개인 유저에게는 스타2를 공짜로 제공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PC방 업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블리자드의 스타2 유료화 계획이 일관성 있게 진행되지 못하고 오락가락 했던 것도 PC방 업주들에게는 불만이다.
블리자드는 국내에 ‘스타크래프트 2’ 패키지 발매를 하지 않는 대신 온라인 다운로드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최초에 배틀넷의 유료화는 없다고 발표했다가 철회하더니 이번엔 패키지 상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하고 또 백지화 해버렸다는 것.
이와 관련, 최승재 이사장은 “겉으로는 PC방과 상생을 외치면서 안으로는 PC방을 통해 한몫 잡으려는 블리자드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앞으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블리자드에 끝까지 대항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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